[인터뷰] 이온유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센터장
[인터뷰] 이온유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센터장
  • 임명진
  • 승인 2019.06.2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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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여성들에게 창업은 또 다른 희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온유(45)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센터장은 다문화 음식 창업 사업인 ‘아도락’ 개점이 다문화 여성들에게 또 하나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호점은 베트남 음식점이지만 2호점, 3호점은 태국이나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음식점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이미 다양한 현지 음식과 메뉴가 개발되고 있고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당장 오는 7월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에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우리가 준비하는 아도락은 매장뿐만 아니라 도시락 배달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몇몇 기업체와 관공서 등지에 접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판로 확대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문화 여성들의 반응이 좋아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장에 꼭 방문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오는가 하면, 다음 음식점 개점에는 꼭 같이 일하고 싶다며 벌써 러브콜을 보내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06년부터 다문화 관련 일을 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결혼생활의 어려운 점은 다문화 여성이나 한국 여성이나 매한가지인데, 자연스럽게 다문화 여성을 한 두 번 돕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아도락 창업은 여러모로 지역사회에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비촉진이라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동화되는 모범적인 다문화사회로 나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 “많은 다문화 여성들이 자국의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크게 기뻐하고 있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맛보러 오시길 권해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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