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천UTD와 1-1 …승점 12점으로 리그 10위 유지
경남FC와 인천이 리그 강등권 경쟁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은 22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인천UTD와 경기에서 룩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남은 2승 6무 9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지난 경기와 비슷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기퍼에는 이범수와 수비에 최재수, 이광선, 안성남, 여성해가 포진했고 미드필더에는 김종진, 조재철, 김종필, 이영재가 나섰다. 전방에는 김승준, 룩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남은 경기초반 공격수 룩을 중심으로 경기 미들을 거치지 않고 한번에 길게 롱패스로 공격을 시도했다. 주도권을 갖고 공격하던 경남은 전반 11분 수비실책에 이어 인천 하마드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줬다. 중앙에서 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실점한 장면이라 더욱 아쉬웠다. 실점 이후 경남은 다시 인천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김승준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26분에는 프리킥 찬스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양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경남은 계속해서 24분 룩이 유효 슈팅을 기록, 35분 배기종이 먼 거리에서 절묘하게 감아 찼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남은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 시간 경남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며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며 “룩이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 오늘 움직임도 다른 때보다 괜찮았다. 위치 선정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부상 전보다 대체적으로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7200여 명의 관중이 찾아 토요일 밤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 경남은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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