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군 양파 소비 발벗고 나섰다
산청·함양군 양파 소비 발벗고 나섰다
  • 원경복·안병명기자
  • 승인 2019.06.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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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대만에 1차로 288t 선적
함양군, 5개국 수출 이어 국내판로 개척
산청군과 함양군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은 21일 단성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양파의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이재근 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 군의원, 박충기 농협조합장, 농협관계자, 양파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선적된 양파는 288t, 1억1500만원 상당으로 대만으로 향한다. 향후 현지시장 반응에 따라 1000t 가량을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재근 군수는 “양파 산지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청군농협의 자체수매와 더불어 해외수출로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충기 조합장은 “산청군농협은 올해 지역 내 양파생산량의 90%에 달하는 약 8900t을 수매할 예정”이라며 “산청 양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함양군도 4000t의 대만 수출시장 선점에 이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을 겨냥한 소비촉진에 나섰다.

양파의 주산지인 함양군은 FTA 등 수입개방 하에서도 고품질 양파를 생산하여 대외 경쟁력을 갖추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농가의 자부심과 더불어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지만, 최근 양파 과잉생산과 소비부진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군은 대만, 싱가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에 4000t의 양파 수출협약을 추진하여 지난 5월 23일 대만 첫 수출선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00t(20kg/ 9만 망)을 수출했으며, 국내 양파 소비촉진을 위하여 관내 기관단체와 각 지역 향우회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해 양파 소비촉진과 판로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양파 소비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휴게소(하행선)에서 양파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오는 28일에는 군청 광장과 동문사거리 농협 군 지부 앞에서 양파 1인 1 망 사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양재동·창동 하나로마트, 7월 12일부터 18까지 롯데마트, 이마트, 7월 부산 매가마트 동래점에서 양파 직거래장터를 여는 등 판로 확대를 통해 양파가격 하락으로 말미암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예정이다.

원경복·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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