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에 대한민국 제2공항”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에 대한민국 제2공항”
  • 문병기
  • 승인 2019.06.26 2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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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타당성 홍보 등 적극 추진 의지 피력
송도근 사천시장이 ‘대한민국 제2공항’이 사천에 건설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26일 민선 7기 인터뷰 도중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건설을 두고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등 지자체간 감정대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들 지역보단 사천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신공항 건설을 두고 수년째 김해와 부산 가덕도, 밀양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는 비아냥거림을 들을 수도 있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은 건설비용과 사업기간, 지역 간 갈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설사 특정 지역에 건설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십 년이 소요될 것이고 영남권 일부 지역민만 이용하는 반쪽짜리 공항이 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천은 이들 지역에 비해 엄청난 장점이 있다고 했다. 현재 사천공항이 군사시설이지만 일부만 보완하면 충분히 공항으로써의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기본 구상을 해왔다. 거기에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원 레인, 즉 현재 3훈비가 사용 중인 것은 그대로 두고, 별도로 공항을 만드는 안과, 3훈비가 가지고 있는 시설(활주로)과 합쳐 투 레인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사업비 절감은 덤이며 부산과 경남, 호남 등 17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으며 국토균형발전에도 가장 접합한 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천은 지리산과 금오산, 와룡산 등에 둘러싸여 태풍과 안개 등 천재지변으로부터 안전하고 특히 소음공해로 인한 민원발생이 거의 없다”며 “무엇보다 KAI가 본격 항공MRO사업을 시작했고 사천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 된 만큼 제2공항 건설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공항 사천 건설을 위해 송 시장은 “오는 9월24일부터 순천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남중권발전협의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대한민국 제2공항 사천유치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사천 유치 타당성을 적극 홍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근 시장이 대한민국 제2공항 사천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데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시, 순천시, 경남 서부지역인 사천시와 하동군 등 8개 시·군 모임인 남중권발전협의회 단체장들과 미국 연수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고 모두가 적극 협조키로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송도근 사천시장이 26일 대한민국 제2공항이 사천에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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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 2019-06-27 17:28:21
말 같은 소리여야 댓글이라도 칭찬하지요
개꿈도 오뉴월이군요
시 직원들 잘 보좌하시오
이게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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