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재료연, 獨 드레스덴에 ‘기술센터’ 개소
창원시·재료연, 獨 드레스덴에 ‘기술센터’ 개소
  • 이은수
  • 승인 2019.06.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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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기술 국내 기업 이전 추진
현지 대학과 유망기술 공동연구
창원시가 재료연구소와 손잡고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독일 드레스덴시와 교류 및 협력을 대폭 강화해 첨단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에 대한 독일의 선진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시는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내 한-독 소재 연구센터의 대응기관인 ‘독-한 기술센터’가 독일 드레스덴시에 설립됐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와 드레스덴시는 지난 2016년 11월 과학기술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2017년 9월 재료연구소 내에 ‘한-독소재 연구센터’를 개소했지만 형식적 운영으로 실질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 그러나 재료연구소, 프라운호퍼 IKTS, 드레스덴공대 ILK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독일의 응용과학기술 최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세라믹연구소((Fraunhofer IKTS),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TUD ILK)가 함께 소재분야 공동연구와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독일 현지에 구축, 선진기술 이전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드레스덴시장,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및 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지역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창원지역기업의 수요기술에 대한 재료연구소와 프라운호퍼 IKTS, TUD ILK 간 공동연구 협약이 3건 체결돼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선진기술이 이전될 예정이다.

시는 독-한 기술센터의 개소로 독일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진기술의 국내 이전과 유망원천기술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해 협력사업의 성과를 지역산업계에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 앞서 양 도시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활발히 진행된 과학기술분야의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투자,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및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드레스덴시는 인구 54만명이 살고 있는 독일 작센주의 주도로, 동독 최고의 공과대학이었던 드레스덴 공대와 막스플랑크ㆍ프라운호퍼ㆍ라이프니츠 연구소 등 기초 및 응용연구소가 47개에 달하고 2만4000여개의 입주기업이 있는 유럽 최대 첨단산업도시이다. 허 시장은 “독-한 기술센터가 개소해 양 도시의 연구기관 간 공동기술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등 창원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는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와 손잡고 ‘독-한 기술센터’를 독일 드레스덴시에 설립했다.
창원시는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와 손잡고 ‘독-한 기술센터’를 독일 드레스덴시에 설립했다. 왼쪽 두번째가 허성무 창원시장, 가운데가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창원시는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와 손잡고 ‘독-한 기술센터’를 독일 드레스덴시에 설립했다. 왼쪽 세번째가 허성무 창원시장, 우측 세번째가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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