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공원, 전국 최고 공원으로”
“진양호공원, 전국 최고 공원으로”
  • 정희성
  • 승인 2019.06.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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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시민설명회
토지매입비 확보 보상 착수
“진주만의 색 부족” 지적도
조규일 진주시장은 27일 “진주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진양호공원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린 시민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진양호공원은 진주시가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진주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토지매입비 450억 원을 확보해 보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는 진주시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진양호 활성화 기본구상안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진주 귀곡동(까꼬실) 실향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76년 공원지정 후 43년 만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제시와 공원명칭 공모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시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업의 개요(사업 범위·배경·목적), 기본구상(방향·비전·발전목표·단계별 추진전략·공간배치 구상)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천전동 김모씨는 “진주만의 색깔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합전망타워를 예로 들며 “타 지역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지만 진주만의 특색 있는 색깔을 입혀달라”고 주문하며 더 많은 고민을 당부했다.

자신을 귀곡동 실향민이라고 밝힌 정모씨는 “시가 예전에 귀곡동에 둘레길을 조성했는데 실향민이 참석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지역표시가 엉터리로 되어 있거나 푯말이 엉뚱한 곳에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귀곡동에는 편백나무와 대밭 등이 많다. 사업을 할 때 실향민과 의논을 해서 소중한 자원들이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진양호 일대를 원더풀 남강과 함께 하는 레저·문화공간인 진양호 근린공원, 수려한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 하는 진양호반 둘레길, 사랑하는 가족과 진양호 노을이 함께 하는 진양호 가족공원 등 3개 사업으로 나누어 테마 별 문화가 함께하는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진양호 활성화 사업에 따른 재원과 부지 확보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한국수원공사 남강지사, 경남개발공사와 함께 지난 5월 1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진양호 일원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 및 기술 교류와 장기 비전을 마련함과 동시에 타당성 검토 후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구역 중 진양호근린공원 일원에는 공원기반시설과 함께 복합전망타워, 스카이워크, 캠핑장(휴양시설), 모노레일, 루지, 주차장 등의 레저·모험놀이시설 조성을 계획구상하고 있으며 단계별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들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진주시가 27일 시청 시민홀 2층에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민설명회를 연 가운데 시민들이 관심에 찬 표정으로 진양호공원 활성화 계획안을 듣고 있다.

 
진주시가 27일 시청 시민홀 2층에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민설명회를 연 가운데 시민들이 관심에 찬 표정으로 진양호공원 활성화 계획안을 듣고 있다.
“진양호 어떻게 개발될까” 진주시가 27일 시청 시민홀 2층에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민설명회를 연 가운데 시민들이 시에서 나눠 준 설명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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