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남북교류협력사업 준비해야”
김경수 “남북교류협력사업 준비해야”
  • 정만석
  • 승인 2019.07.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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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략회의, 한반도 평화 시대적 흐름 적극 대처
김경수 지사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전날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을 언급하며 “멈춰졌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시작될 것 같다”며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시대정신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시대정신을 얼마나 제대로 행정에서 대응해나가는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는 곧 경제다. 경남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본격 준비에 착수해 한반도 평화시대에 내실 있게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정부 평화프로세스와 시너지를 내도록 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시대 경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북한과의 교류협력은 어떤 방향으로 해나갈지 차근차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취임 1년간 이뤄낸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이제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민관이 협력하고 융합하는 사업을 대거 발굴해 변화의 속도를 올리고 도민 입장에서 통합행정 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취임 1년간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 경남’에 대한 구상을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으로 3년은 경제와 복지, 교육을 중심으로 스마트경남을 만들어 가자”며 “특히 스마트경제의 핵심은 제조업, 농어업, 문화관광, 소상공인 자영업,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년 각각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경제혁신, 사회혁신이 따로 추진돼 왔지만 이제는 함께 가야 할 때”라며 “도민들 삶의 질 변화로 이어지려면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이 결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경남지역 상수도 등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김해신공항·낙동강 수질 개선 문제 등 부산·울산과 동남권 광역행정 협력 강화, 내년 국비 확보 추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 혁신을 추진 중인 경남도는 종이없는 회의로의 전환을 위해 이날 6개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회의를 진행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김경수 지사가 1일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준비를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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