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과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남명 조식과 남명학의 공간 합천’ 학술대회가 지난 5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문준희 군수, 석만진 군의회 의장, 김윤철 도의원, 고영진 본보 회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과 남명 조식이라는 지역과 인물의 긴밀한 연관성을 찾아가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이상필 교수(경상대학교) ‘남명 학문의 변전시기와 서규암소증대학책의하(書圭菴所贈大學冊衣下) 소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권난희 교수(경상대학교) ‘한훤당화병발(寒暄堂畵屛跋) 분석’, 정우락 교수(경북대학교)의 ‘합천지역 남명 조식의 문학 공간’, 구진성 박사(한국선비문화연구원) ‘합천 거주 남명문인 집단의 계보와 그 특징’ 4가지 주제 발표를 하고 이후 허권수 교수(경상대학교)의 주재로 발표자 및 토론자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합천의 학문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남명의 학문적 성격 검토와 이 지역에 투영된 선생의 문학 공간적 의미를 살피고, 합천에 세거하는 남명학파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합천의 정신인 남명사상과 남명학파의 학문을 계승·발전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남명의 사상과 정신은 해가 갈수록 중요한 시대정신으로 각광받고 있어 정신문화를 창달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지난 5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합천군과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남명 조식과 남명학의 공간 합천’ 학술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 = 합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