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양파생산 농가 살리기 나섰다
김해시 양파생산 농가 살리기 나섰다
  • 박준언
  • 승인 2019.07.0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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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안정 대책 수립…다양한 판매지원 활동
김해시가 가격폭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섰다.

김해시는 8일부터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내에 ‘양파 팔아주기 알선 창구’를 개설해 양파 판매를 촉진하고 ‘직거래 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관내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와 근로자 200인 이상인 기업체에 협조문을 발송했다. 시는 알선 창구로 주문 전화가 오면 양파 농가로 직접 연결해 구매자에게 보내주기로 했다. 가격은 농가의 요구에 따라 상(上)품 기준으로 20kg 한망을 9000원에, 5kg 한망을 3000원에 판매한다.

시는 롯데마트, 메가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지역에서 영업 중인 대형마트 5곳과 협력해 양파 소비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공공기관 등에는 ‘양파 1인 1망 사주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양파 소비가 많은 중식업체 등 관내 요식업체와도 협력해 대량 소비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400톤(t)의 양파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해에서는 올해 12농가 56ha에서 3880톤의 양파를 수확했다. 이는 지난해 2243톤보다 무려 172%를 초과하는 생산량이다. 이에 따른 가격도 폭락했다.

지난해 도매가 기준 kg당 양파 가격은 694원이었지만 올해는 6월 기준으로 485원에 불과해 30%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김해는 양파 등 채소류 가격 폭락 시 정부가 보상해주는 ‘주산지’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주산지’는 재배면적이 800ha이상이라야 인정된다. 경남도내에서는 창녕, 함양, 합천이 해당한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권대현 소장은 “양파 수급조절과 소비활성화 대책을 통해 양파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농민들이 양파 선별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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