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의 딸 ‘김세영’ 국가대표 선발
창녕의 딸 ‘김세영’ 국가대표 선발
  • 정규균
  • 승인 2019.07.10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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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고양국제여자축구 교류전
유소년따오기 시절 男선수 압도
창녕군 유소년따오기 축구단시절 발군의 실력으로 또래 남자선수들을 압도해온 김세영(17·함안 경남로봇고 3학년)선수가 국제여자축구 교류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창녕군체육회에 따르면 김세영 선수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한민국, 일본, 베트남, 중국’ 4개 팀이 참가하는 ‘U-18 고양국제여자축구 교류전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김 선수는 창녕군 영산면 출신으로 도천초등학교 시절, ‘유소년따오기 선수단’에 가입해 10명의 남자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한 걸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김 선수는 5학년때 창원시 명서초로 스카웃되어 축구계에 정식 입문해 선수권 대회에서 MVP상을 받는 등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경남 FCU-15세 육성학교인 함안 대산중학교를 거쳐 경남로봇고교에서 3학년에 재학중이다.

김세영 선수의 부친 김상섭씨(60)씨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세영이를 초·중학교 감독들과 코칭 스탭 그리고 조승재 감독과 코치들이 많이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으로 성장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늦둥이로 귀염을 한창 받아야 할 시기에 힘든 축구 훈련을 하는 것을 보고 항상 고마운 마음에 돌아서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김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 선수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

김 선수는 새벽 5시 일어나 혼자 운동장에 나와 달리기와 근력운동을 할 정도로 훈련벌레다. 그래서인지 함안중학교 시절 전국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수비대상을 받았다.

김 선수가 소속된 경남로봇고교는 지난해 사천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18년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남 고교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규균기자

 
김세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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