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창원 평성산단 투자에 신중모드
센트랄, 창원 평성산단 투자에 신중모드
  • 이은수
  • 승인 2019.07.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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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첨단수송부품 단지 추진…2023년까지 부지 조성 예정
글로벌 자동차산업 침체에 업체측 공장 입주여부 침묵
창원시가 산업용지난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마산시 회원구 내서읍 평성일반산업단지가 지역경기 침체 여파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센트랄의 참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69만 6000㎡ 터에 사업비 308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평성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는 현재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규모급 산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49만여㎡로 진행되고 있는 창원 북면 동전산단보다 면적이 훨씬 넓다. 평성산단은 자동차·항공기·고속철도 산업과 연계한 ‘첨단 수송부품소재’ 단지로 추진된다. 시는 산단조성이 마무리되면 신규 산업용지 공급으로 기업의 용지난 해소와 지역기업 역외유출 방지, 약 6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돼 내서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관건은 센트랄 참여와 1500여세대 아파트단지(임대 포함) 조성이 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센트랄이 자동차 산업 침체속에 입주를 꺼려 허성무 시장의 고심이 깊다. 애초에 센트랄은 창원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평성산단 전체 면적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입주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위기감이 높다. 자동차 생태계가 급변해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가 점차 늘고 있으며, 전기차의 부품수는 내연차의 절반수준이다.

이에 센트랄 관계자는 말을 아꼈지만, 대규모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2015년 평성산단 추진 당시만 해도 센트랄이 급성장하며 입주가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불과 5년사이 자동차 산업이 침체기에 들면서 기업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다. 센트랄이 입주하지 않고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 대단지 아파트를 짓지 않을 경우, 산단 정상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어 시는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당장 창원시는 17일 센트랄이 참여하는 출자사(대우, 정우, 센트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센트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시는 출자액 10억 원을 포함 자본금 50억 원으로 SPC를 이미 설립했다.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다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TF를 만들어서라도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센트랄은 위기속에서도 독일 연구소 설치와 자동차 부품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가 대구광역시로의 공장 이전증설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에는 평성일반산단추진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지주 임시총회가 열린다. 현재 지주 61%의 동의서가 들어왔는데,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70%이상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에 이어 산단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산업 동향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자동차 업계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센트랄이 입주의사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모을 것이며, 아파트 단지의 경우 임대아파트를 20%에서 25%로 늘였다. 내서지역에 최근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지않아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마을 입구에 평성일반산단추진 지주 임시총회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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