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밤나무 항공방제 돌입
도내지역 밤나무 항공방제 돌입
  • 손인준·안병명기자
  • 승인 2019.07.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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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양산, 하동, 산청, 함양서 시작
9045ha 대상 30일 합천서 마무리
산나물 채취 금지·양봉업 등 유의
경남지역 11개 시군에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13대의 헬리콥터를 투입해 밤나무단지 9045ha을 대상으로 일제히 방제에 나선다.

이번 밤나무 항공방제는 적기방제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우량 밤을 수확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와 양산산림항공관리소에 따르면 이번 항공방제에 대상 해충은 복숭아명나방이다. 이 나방은 연 2회 발생하는데 1회 때는 복숭아, 자두, 사과 등 과실에 산란하여 피해를 입히고, 2회 성충은 7~8월에 우화하여 밤이나 사과나무에 피해를 입힌다. 어린 유충은 밤송이를 잘라먹고 성숙한 유충은 밤송이 속으로 들어가 밤을 갉아 먹어 결실을 방해하거나 품질을 저하시켜 밤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항공방제는 헬기운항의 안전을 위해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실시하고 기상여건과 헬기운항 사정 등에 따라 지연될 수 있고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16일 진주, 양산, 하동, 산청, 함양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합천군에서 완료될 예정이다.

일선 시군은 항공방제에 따른 약제 살포로 주변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항공방제 때는 방제구역 외곽 2km 이내에 있는 산나물 채취나 농·임산물 건조 금지, 장독대 뚜껑 개방금지, 음식물 보관 유의, 벌통 입구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 및 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항공방제는 PLS(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 허용기준에 적합한 저독성 약제를 선정하여 타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추진한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산물 생산에 힘쓰는 임가들의 소득증대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밤나무 항공방제를 하고 았으며, 항공방제 특성상 우천 탓에 순차 연기와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어 마을 방송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들도 “헬기를 구경하기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강풍이나 프로펠러에 의해 다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밤나무에 약제가 잘 뿌려지고 있는가 확인을 위해 방제 지역에 들어가는 행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인준·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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