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과학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 경남일보
  • 승인 2019.07.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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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홍 전 김해교육장
4차산업혁명이 우리 생활의 전반에 파고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은 4차산업혁명의 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 개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로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현대에는 정보기술의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적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역사는 1930년대부터 인간의 사고에 대한 이론으로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기대로 시작했고, 1956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지만 지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 침체기를 겪었다. 1980년대 신경망 이론으로 인공지능이 재조명되고, 1990년대 인터넷의 발전으로 검색 엔진 등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어 다시 부활했다.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 알려져 왔던 지능을 컴퓨터가 인간의 관여 없이 스스로 학습해 결정하는 능력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인공지능이라고 하며 머신러닝이라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사람의 도움 없이도 데이터로부터 일정한 신호와 패턴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며 적합한 의사 결정을 하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 네트워크 구조로 이루어진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계층화하는 것과 관련된 기계 학습의 한 분야이다. 기계에게 이미지와 소리를 인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머신러닝 기법이 영상인식, 음성인식,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대국으로 일반에 알려진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인공지능은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모든 산업 부문에도 인공지능이 연결되어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다. 이제 인공지능의 발달로 우리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 자체가 바뀌게 될 것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모두 미래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바이두, 알리바바, 삼성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인공지능 적용 분야가 의료기술 향상, 유전자 분석, 신약 개발, 금융거래, 자율주행차 개발 등 산업계 전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다. 업무 대부분이 진화하는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 영국의 한 연구는 사무직 노동의 약 50%가 20년 안에 대체될 것으로 예측한다. 고숙련 전문직도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는 상황이 전개되어 뉴스 작성 알고리즘으로 일부 기자들의 지위가 위태로워진 것처럼 인공지능은 전문직 일자리까지 대체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는 이미 환자의 의료 정보만 정확히 입력되면 자동으로 처방전까지 제시하는 알고리즘은 의료 산업 속으로 깊이 파고든 상태다. 아직은 진단 의학 분야에 국한돼 있지만 의사의 진찰이 알고리즘으로 대체되는 시대가 곧 도래 할 것이다.

이렇게 온 세계가 인공지능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공지능의 개발과 발전에 미국이 앞서 있지만, 중국이 대단한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여러 기업에서 인공지능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설정하고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경직된 사고로 4차 산업을 끌어 나갈 것이 아니라 규제를 없애주고, 개별 기업이나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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