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화거리, 시민 공감 문화 없다”
“진주 문화거리, 시민 공감 문화 없다”
  • 정희성
  • 승인 2019.07.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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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강묘영 의원 5분 발언
문화거리활성화 조례 제정 촉구
진주 관광명소 문화거리에 지역민들이 공감하며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없다는 주장이 진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제21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강묘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문화거리 운영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현재 개양오거리에서 경상대 정문에 이르는 녹지공원에 볼래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문화거리 조성 공사를 보면서 문화예술 도시인 진주에 어떤 문화거리가 있는 지 찾아봤다. 시 홈페이지에는 관광명소 문화거리로 남가람 문화거리, 골동품거리, 젊음의 광장이 소개돼 있었다. 하지만 진주시가 소개한 문화거리에 과연 지역민들이 공감하며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 중 대규모 특별기획 행사가 열리는 며칠간을 제외하곤 어떠한 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가 없는 곳이 현재 진주시 문화거리의 현주소”라며 “앞으로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구 진주역과 철도부지 일대에도 복합 문화·예술 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문화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는 또 하나의 이름만 내세운 문화거리가 탄생하지 않을지 염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어떤 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 없는 문화거리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문화거리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정신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새로운 대학문화를 형성하고 청년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볼래로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볼래로 문화거리 조성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구성원들의 재능기부와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지금도 열리고 있다”며 “시도 문화거리 확대와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문화거리를 운영하는 책임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윤갑수 의원은 “현재 금산교는 건설된 지 20년이 넘은 교량으로 통행량은 포화상태이며 교량 진출입 노선이 불편해 상습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차량 방어용 난간이 없어 차량이 쉽게 강으로 추락할 위험이 높다”고 주장하며 금산교 보강공사와 제2금산교 건설을 촉구했다.

민주당 정인후 의원은 진주시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와 관련된 법령이 없어 진주교육지원청 앞에 설치된 평화기림상(소녀상)의 경우 매년 부지임대료를 교육청에 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소녀상을 이렇게 방관해서는 안된다. 늦었지만 관련 조례를 만들어 기록 발굴과 연구지원, 교육에 이르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희성기자

 
강묘영 의원
윤갑수 의원
정인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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