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탈의실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치고 카드를 부정 사용해 166만원 상당을 절취한 10대 등 2명이 검거됐다.
24일 진주경찰서는 진주 강남동 한 사우나 탈의실에서 신용카드 등 카드 3매를 절취해 17회에 걸쳐 142만원을 부정 사용한 A(17)군과 B(2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3시 18분께 잠든 사우나 방문객 C(60)씨가 옆에 놓아둔 사물함 열쇠를 훔쳐 탈의실 사물함에서 신용카드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씨가 도난 사실을 알고 카드사에 사용 정지 요청을 할 때까지 4시간 여동안 식당·주점·택시 등에서 카드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진주시 장대동 소재 사우나를 찾아 같은 방법으로 현금 24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과 C씨는 고향 선후배 사이로 6개월 전 가출해 찜질방 모텔, PC방 등을 전전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잠시 본가로 들른 19일과 20일 하동 소재 주거지에서 각각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기간 동안 생활비를 같은 방법의 절도나 중고 물품 사기 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24일 진주경찰서는 진주 강남동 한 사우나 탈의실에서 신용카드 등 카드 3매를 절취해 17회에 걸쳐 142만원을 부정 사용한 A(17)군과 B(2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3시 18분께 잠든 사우나 방문객 C(60)씨가 옆에 놓아둔 사물함 열쇠를 훔쳐 탈의실 사물함에서 신용카드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씨가 도난 사실을 알고 카드사에 사용 정지 요청을 할 때까지 4시간 여동안 식당·주점·택시 등에서 카드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진주시 장대동 소재 사우나를 찾아 같은 방법으로 현금 24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과 C씨는 고향 선후배 사이로 6개월 전 가출해 찜질방 모텔, PC방 등을 전전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잠시 본가로 들른 19일과 20일 하동 소재 주거지에서 각각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기간 동안 생활비를 같은 방법의 절도나 중고 물품 사기 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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