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함께 할 반려동물 입양하세요"
"평생을 함께 할 반려동물 입양하세요"
  • 이은수
  • 승인 2019.07.25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유기견 급증 대책 마련
유기동물보호소 3곳 운영 중
매주 화·금 무료 입양의 날 지정
창원지역에 해마다 버려지는 강아지가 급증해 당국이 유기견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창·진 3개 유기동물보호소에 7월 현재 770여 마리의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창원시 유기동물보호소에는 2016년 625마리, 2017년 686마리, 2018년 767마리 등 보호중인 유기견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지역별로는 △구 마산이 2017년 134마리, 2018년 172마리, 2019년 215마리 △구 창원은 2017년 332마리, 2018년 347마리, 2019년 362마리 △구진해는 2017년 159마리, 2018년 167마리, 2019년 190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통계로 연말까지 가면 유기견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버려지는 강아지가 많아 비상이 걸렸다.

마산의 경우 지난해 8월에만 75마리 반려견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버려졌다. 휴가장소나 한적한 마을에 주로 버려진다는 것이 창원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별로는 반려견으로 많이 키우는 말티즈와 푸들, 잡종견순이다.

이처럼 유기견이 급증하는 반면 유기동물보호소의 수용한도는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적정 수용 마리수는 창원이 200마리, 마산이 120마리, 진해가 100마리이지만 모두 수용한도를 초과해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사자를 활용하는 방안도 쉽지가 않다. 마산과 진해는 그나마 괜찮지만 창원의 경우 덩치가 크고 사나운 개가 많아서 안전상 이유로 주기적인 봉사자를 주로 활용, 학생 등 일반 봉사자 활용은 제한적이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매주 화·금요일을 유기견 무료 입양의 날로 지정, 반려 강아지에 대한 무료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번 인연을 맺은 강아지를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필 수 있는 시민은 누구나 입양가능하다”며 “반려견 입양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유기견보호소 연락처△창원, 225-5484, △마산, 225-5485, △진해, 225-5483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반려동물을 새로 만난 유기견 입양자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유기견 보호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