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랑진읍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인 27일 늦은 오후부터 불길이 보이지 않아 소강 상태에 들어 갔다.
28일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 20분 현재도 밀양시 삼랑진읍 한 금속 성형탄 제조공장 내부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부 1004㎡ 면적에 적재된 마그네슘 300t에 붙었다. 이 금속들은 물과 닿으면 폭발한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에 20t 상당의 모래로 방어벽을 쌓아 불길 확산을 막는 한편 안에서 다 타고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여전히 자연연소 중이지만 기세는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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