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 선정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 선정
  • 박성민
  • 승인 2019.07.29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가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2020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덴마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시기획자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를 최종 선정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로 현재 덴마크 오르후스 시의 현대미술관 쿤스트할 오르후스(Kunsthal Aarhus)의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1917년 설립된 쿤스트할 오르후스는 도시 내의 유일한 아트센터이자 덴마크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는 현재 덴마크예술재단 시각예술위원회(Danish Arts Foundation’s Committee for Visual Arts)의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1970년생으로 코펜하겐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서식스대학교에서는 현대문화를 전공하였고, 덴마크를 비롯하여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지역의 예술 기관을 중심으로 20여 년 동안 기획자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사회적 문맥을 반영한 전시와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선보여오며 예술과 문화, 지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적 방법론을 시도해왔다. 한편, 지난 2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ARKO 국제심포지엄 2019’에 참석, ‘예술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지역성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시 기획안을 제시하여 선정위원단의 관심과 기대를 이끌어 냈다. 또한, 문학과 음악을 적극 차용하여 경계가 확장된 개념을 제시하였고 후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여 선정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은 7월 말 부산을 방문하여, 전시장을 비롯한 부산의 곳곳을 둘러보며 지역성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이와 함께 부산을 비롯한 국내 작가들과의 미팅을 통해 전시 기획안을 구체화 시켜나갈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