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방법 생생체험으로 배워요
재난 대응 방법 생생체험으로 배워요
  • 강민중
  • 승인 2019.07.29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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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개소
도교육청 9월 개관 앞두고 시험운영
박 교육감, 체험과정 직접 점검
아이를 태운 자동차가 전복되며 360도로 회전한다. 안전벨트를 맨 아이의 대처 행동은 밖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생생히 중계된다.

4D 관람관에서는 안전을 주제로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영상 속 아찔한 상황에 맞춰 물이 튀고 바람이 불어 생생함을 더한다.

교실은 지진으로 흔들리고 책상밑으로 대피하는 학생들. 화재 현장을 재현해 뿌연 연기속을 탈출하는 학생들은 진지함이 묻어난다.

29일 진주시에 소재한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구 문산중학교)은 9월 개관에 앞서 두달여간 시험운영을 하며 학생·학부모를 맞고 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도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찾아 개원 준비사항과 체험시설 안전 등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고 학생들의 체험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지진·풍수해·화재 대피 등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직접 챙겼다. ‘가족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시범 운영 참가자 가족에게 체험 소감을 물어보기도 했다.

박 교육감은 “안전은 모든 교육의 바탕”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체험시설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시대에 맞고 학생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안전 교육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하는 동시에 도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폭을 확대시켜 모든 도민이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도내 최초로 설립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이다.

학생들이 복합재난·대형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24인 동시 지진체험존, 72시간 생존체험존 등 7코스 7테마 24개 콘텐츠를 갖춰 체험 위주의 종합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9월 20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 24일 개원식을 열고 9월 30일 정상개원 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진주지역 초·중·고등학교 중 희망한 충무공초 외 16개교 2000여명의 학생이 직접 체험을 하게된다.

또 인근 주민과 교직원, 학부모 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춰 학년 군별로 참가할 수 있고, 1일 3회차로 운영된다. 매회 최대 8개의 프로그램에 20여 명으로 이뤄진 그룹이 각각 130분씩 참여하게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9일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시험운영에 참여한 학생의 차량 전복 안전체험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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