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음협 “도립예술단 장르 재선정 하라”
경남음협 “도립예술단 장르 재선정 하라”
  • 박성민
  • 승인 2019.07.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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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설문·실태조사 다시해야
경남음악협회(이하 음협)가 ‘극단’으로 결정난 도립예술단 장르를 백지화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재선정하라고 요구했다.

음협은 30일 오전 창원 용호동 이강갤러리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경남도 결정한 도립예술단 설립과정이 공정·투명·객관적이지 않다면서 합리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장르를 재선정 할 것을 주장했다.
 
음협은 “뮤지컬단의 무효화 이후에 경남도는 합리적인 추가 조치도 없이 1순위 극단, 2순위 교향악단을 선정했다. 무리수를 두면서 졸속으로 도립예술단을 선정하고 확정한 것은 애초에 극단을 염두에 두고 특정한 몇 사람들에 의한 작업의 결과이며 교향악단을 들러리 시켰음을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한 달여에 졸속으로 결정한 것은 수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경남도는 도립예술단을 극단으로 설립하기로 확정하고 조례 제정과 조직 정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음협은 지난 17일 도립예술단이 극단형태로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객관적 평가보다 주관적 잣대로 사실상 도립극단으로 가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특히 경남도문화예술협치위원회에 대해 협치위원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사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요했다며 규탄했다.
 
음협은 “이러한 협치위원회의 강요는 권한 밖의 일이며 본연의 목적과 권한을 일탈한 것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경남도문화예술협치위원회 본연의 목적과 임무를 망각하고 이를 무시한 책임자는 즉각 사퇴하라”주장했다.
 
끝으로 음협은 “경남도 예술행정의 적폐가 청산되고 더욱 투명하고 생산적인 경남예술행정이 되기를 촉구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범 경남음악계, 도민들과 함께 연대하여 끝까지 우리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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