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도시 진해에 이순신장군 타워 환영”
“해군도시 진해에 이순신장군 타워 환영”
  • 이은수
  • 승인 2019.07.3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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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선양회 등 진해시민단체
항만·해양공원과 관광 시너지효과

“해군도시 진해에 100m 높이 대형 이순신 장군 타워를 건립하는 것을 적극 환영합니다.”

진해지역 시민단체가 30일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등 진해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성무 시장이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이충무공으로 정하고 사계절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런 계획 발표에 진해구민을 대표해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해군의 도시라 불리는 진해에 이순신 장군을 빼놓을 수 가 없는데, 창원시에서 ‘이순신 장군 타워’ 건립을 추진하자 진해지역 시민단체가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것이다. 이들은 “진해는 시대의 아픔에 울부짖는 울음소리로 역사가 살아있는 일제에 항거한 수많은 선열의 얼이 숨 쉬는 곳”이라며 “수많은 성웅들 중에서도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해구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일본 수군과 싸워 이긴 곳이면서 전국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진 곳이다.

이들은 또한 “이충무공의 후예들이 진해해군사관학교 등에서 양성되고 있다. 진해만의 3대 해전인 합포해전, 안골포해전, 웅포해전은 희생을 감내하며 지킨 구국정신과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다”며 “이순신 장군 타워건립으로 관광의 도시로 명동 마리나항만, 해양공원 솔라타워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행안전구역 등 문제에 대해 군부대와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철 진해문화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임란 15번 전승 중에 진해만에서 9번 해전에서 승리했다. 원군의 칠천량전투도 인근에서 전개됐다”며 “해전의 생생한 역사 현장을 한눈에 바라보며 임란의 교훈을 되새기는 동시에 이순신 장군을 전 세계에 알리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했다.

한편 창원시가 추진하는 ‘이순신 장군 타워 건립안’은 높이 100m 이순신 동상을 설치하고 관광객이 타워 내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진해만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1년 완공계획이다.

창원시는 올해 하반기 추경에 용역비를 확보해 타워 건립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거액의 사업비 확보와 사업의 구체성 부족, 그린벨트와 군부대 고도제한 등으로 인한 낮은 실현 가능성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등 진해지역 시민단체가 3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성무 시장이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이충무공으로 정하고 사계절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런 계획 발표에 진해구민을 대표해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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