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약해진 경남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
힘 약해진 경남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
  • 강진성
  • 승인 2019.07.30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도내 239개 업체 등록…평가액 1년새 1조 넘게 감소
토건 공사실적 3300억 줄어…전국 톱1000위에 61곳 포함
경남지역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이 전년도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실적 역시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공개한 ‘2019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 평가(토목건축사업)’에 따르면 경남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업체는 239곳으로 나타났다. 업체수는 전국 3045개 중 7.8%를 차지했다.

올해 도내 업체 시공능력은 1년 전보다 하락했다. 239개 업체 총 시공능력평가액(공사실적, 경영,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수치화한 금액)은 7조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8조 4187억원보다 1조 1072억원 감소했다.

직전년도 건설공사 실적도 나빠졌다. 올해 평가에 반영된 토목·건축공사 실적은 3조 7596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4조 928억원에서 3332억원이 줄었다.

도내 시공능력 상위 10위는 두산중공업, 대저건설, 한림건설, 삼정건설, 중앙건설, 흥한주택종합건설, 대아건설, 우람종합건설, 대경건설, 덕산토건 순으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은 올해도 변함없이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국 순위는 55위로 지난해보다 31계단 낮아졌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전년도 1조 4334억원에서 올해 594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국 상위 1000위에 이름을 올린 경남업체는 61개(전년도 68개)다. 소재지별로는 창원이 31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진주 11개, 김해 4개, 양산 3개 순으로 많았다.

이중 가장 높게 순위가 상승한 곳은 보화종합건설이다. 올해 전국 549위로 지난해보다 430계단이 올랐다. 영원종합건설(626위, 296↑), 우영종합건설(577위, 270↑), 청호건설(390위, 205↑) 등도 크게 상승했다.

순위 하락이 큰 업체는 우림종합건설(945위, 380↓), 제이에스건설(958위, 231↓), 원광건설(632위, 166↓) 등이다.

김해지역은 업체수가 적지만 시공능력 평가액은 창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한편 도내 토목공사업 시공능력 평가 1위는 동원건설산업, 건축공사업 1위는 동원종합건설, 산업환경설비업과 조경공사업 1위는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2019시공능력평가는 8월 1일부터 1년 간 적용된다. 자세한 시공능력평가 결과와 업체별 주요공종실적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