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제리치 활용법+α가 없네
경남FC 제리치 활용법+α가 없네
  • 박성민
  • 승인 2019.07.31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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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꼴찌 인천과 또 무승부
제리치 선제골 못 지키고 동점
19경기째 무승…리그 11위
“오스만·쿠니모토 합류 기대”
경남FC가 제리치의 선제골에도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경남은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은 올 시즌 무승 기록을 19경기로 늘리면서 2승 10무 11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순위 11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홈 팀 인천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경남은 해결사 제리치가 있었다. 제리치는 전반 30분 우측에서 온 김효기의 크로스를 받아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남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갔다. 제리치가 전반 40분 김준범의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그러나 후반 1분 김호남에게 실점하면서 동점이 됐다.

이후 배기종과 최재수를 투입하며 4-4-2 전환과 함께 최전방 제리치를 더욱 살리는 쪽으로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7분 김준범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경남은 박진감 넘치는 공격으로 인천을 위협했다. 후반 32분 제리치의 중거리 슈팅은 골로 잇지 못했다. 경남은 끝까지 승리를 노렸으나 1-1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아쉬운 실점에도 오스만과 쿠니모토의 합류에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오스만과 쿠니모토 등 핵심 전력 선수들이 다 들어오지 않았다. 실점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기에 원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라며 제리치의 선제골에도 수비 집중력 부재에 아쉬워했다. 경남은 화려한 공격력에도 고질적인 수비 불안으로 올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고생하고 있다. 공격력이 좋아도 수비력이 좋으면 강등권 탈출은 쉽지 않다. 김 감독은 “작년에 비해 수비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수비 보강은 어렵다. 수비 조직력이 안 갖춰진 상태가 지속됐다. 오늘 프리킥 상황에서 안일하게 대처했다. 수비 조직을 갖춘다면 실점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중원에서 수비를 두텁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제리치의 활약에 “전반에 원활하게 볼 연결이 됐다면,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팀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오스만과 쿠니모토가 합류하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박성민기자

 
경남은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남 공격수 제리치가 전반 선제골을 놓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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