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관들, 온실가스 잘 막았다
경남 기관들, 온실가스 잘 막았다
  • 김영훈
  • 승인 2019.07.3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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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43.5% 도내서 1위
전국 배출량은 98만t 감축
경남지역 공공기관들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배출량보다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공공기관 774곳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배출량인 502만t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 이하 t)의 19.6%인 98만t을 감축했다고 31일 밝혔다.

98만t은 대상 기관의 건물·차량 감축량 81만t에 외부감축사업과 탄소포인트 감축량 17만t을 합한 수치다.

이는 2017년 감축률 18.3%보다 1.3%p 높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가 도입된 2011년과 비교한 지난해 배출량은 지방자치단체(243개), 시·도 교육청(17개), 공공기관(287개), 지방공사·공단(135개), 국·공립대학(36개), 국립대학병원(11개)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45개)은 오히려 3.8% 증가했다.

경남의 경우 경남도는 기준배출량인 2만1967t의 28.3%인 6211t을 감축했다.

도교육청은 기준배출량(9705t)보다 10.5% 감축해 8688t을 배출했다.

지자체별로는 남해군이 감축률 4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창원시(38.7%), 김해시(36.7%), 밀양시(35.1%) 순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은 창원대학교가 40.5%의 감축률을 보였으며 진주교육대학교 28.25%,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5%로 집계됐다.

공공기관별로는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각각 27.8%, 25.3%의 감축률을 보였다.

반면 한국산업기술원은 0.46%의 저조한 감출률을 기록했다.

지방공사·공단에서는 창원시경륜공단이 31.3%, 경남개발공사가 9.7% 감축했다.

전국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충남 서천군, 인천시,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조폐공사, 울산시설공단, 한국방송통신대 등이 감축 성과가 우수했다.

이들은 건물 조명 소등, 냉난방 온도 준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문화재청, 강원 속초시, 경기 여주시, 세종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연천군시설관리공단, 광주도시관리공사, 전북대, 강릉원주대, 부산대치과병원, 충북대병원 등은 오히려 기준배출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거나 감축률이 낮았다.

한편 기준배출량은 각 기관의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을 토대로 정하며 시설 신설·증설·폐쇄 등을 반영해 매년 기준배출량을 조정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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