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이트리스트 발표에 따라 지역기업 피해가 우려돼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긴급하게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지난 2일 ㈜카스윈, ㈜삼현을 잇따라 방문했다. 먼저 카스윈을 방문해 시설가동 현장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스윈 진용규 대표는 “수치제어장치(CNC)와 CNC 베어링을 일본에 수입하고 있어 피해가 염려된다며 외교적으로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삼현을 방문해 작업공정 투어와 부설연구소 방문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성호 대표는 “탈일본을 위해서는 기술독립이 중요하고,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는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스마트 공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허만영 제1부시장은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피해 최소화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긴급 R&D 자금 지원, 창원산업진흥에 대일 무역피해 신고 및 지원센터 구축, 육성자금을 통한 긴급 경영 안정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관내 소재·부품산업의 현황 조사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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