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중학교는 하동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토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스스로의 진로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아이들 토요마을학교’(이하 아아학교)를 개설·운영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2019년 1학기 동안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 ‘아아학교’에서는 청소년의 내적 성장을 돕기 위한 수지에니어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고유한 본질을 만나도록 안내하고, 그 본질을 바탕으로 개인별 학습법과 대화법, 소통법, 진로탐색,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창원수지에니어그램센터에서 파견된 10명의 전문 강사가 수지에니어그램과 함께 비폭력 대화, 모래놀이, MBTI, 타로상담, 영상수업, 셀프 이미지 만들기,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기 등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아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지에니어그램을 하면서 나의 마음과 심리를 알 수 있었고, 친구에 대해서도 더 많이 이해하고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반 학생들과 다 같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이 왜 화가 많고 친구가 많이 없었는지, 친구들이 내 말을 왜 이해하지 못했는지 알게 됐다”며 “고등학교에서도 이러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나를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를 알게 돼 기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최두열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