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양파 수출 3만 3341t(잠정)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당초 수출 목표 1만 5000t을 지난달 초 돌파안 이후 1만 8000t을 추가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국산 양파의 역대 최대 수출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출량인 2520t의 약 12배에 달한다.
또 기존의 연간 최대 수출량인 2014년 2만 4000t도 크게 뛰어넘은 실적이다.
특히 평년에 비해 늘어난 양파 물량(29만 7000t)의 11%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양파 수급관리에도 숨통을 틔워준 것으로 보인다.
aT는 그 동안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성과도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양파 수출이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는 주 수출국인 대만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는 물량도 33% 수준까지 증가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양파의 역대 최대 수출기록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흐름이 지속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출업체와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모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자료사진)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양파 수출 3만 3341톤(잠정)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