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는 잊어라…잠 못 드는 ‘축구夜’
열대야는 잊어라…잠 못 드는 ‘축구夜’
  • 연합뉴스
  • 승인 2019.08.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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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빅리그 줄줄이 개막
EPL·리그앙, 한국시간 10일
세리에A는 24일부터 출발
‘코리언 유럽파’ 활약 기대
열대야에 시달리는 축구 팬들의 주말 밤을 시원하게 해줄 2019-2020시즌 유럽축구 빅리그가 마침내 막을 올린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개막 축포를 울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다소 늦은 24일에 출발한다.

국내 팬들은 유럽 축구 스타뿐만 아니라 ‘코리언 유럽파’에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새 시즌을 맞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경신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벤투호의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동갑내기 케미’를 펼치는 ‘골잡이’ 황의조는 처음 도전하는 유럽 무대에서 연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빅리그 개막을 앞두고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혹사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서도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2018-2019 시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최다 경기(78경기) 출전뿐만 아니라 최장 거리(11만㎞)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새 시즌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유럽무대에서 총 116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121골)에 5골차로 다가선 상태다. 최근 보여준 공격력이라면 시즌 초반 단숨에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더불어 손흥민은 2016-2017 시즌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 경신도 노린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이번 시즌 1~2라운드에 결장한다.

이와 함께 새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도 이적을 통해 많은 변화를 맞았다. 일본 무대에서 뛰던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하면서 처음 유럽 무대를 밟았고, 리그앙에서 활약하던 권창훈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망주로 인정받던 정우영도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하면서 권창훈과 ‘코리언 듀오’를 이뤘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8시즌째를 맞는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도 기복 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기성용은 26일 손흥민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이 예상된다. 또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엘라스 베로나의 공격수 이승우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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