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통일된 새로운 미래사회 기대”
김경수 지사 “통일된 새로운 미래사회 기대”
  • 정만석
  • 승인 2019.08.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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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서 강조…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600여 명 참석
일본 관련해 “대응은 단호하게 현실은 냉정하게 대비는 차분하게”강조
김경수 지사는 15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 미래 세대들이 역사에서 긍지를 느끼고 나라를 사랑하게 하는 힘은 보훈에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될 때쯤이면 우리나라도 평화롭고 정의로운, 그리고 번영되고 통일된 새로운 사회가 되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지금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1965년 수교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아베 정부의 삐뚤어진 역사인식이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근본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일 간 역사문제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교류협력은 철저히 분리해 대응해온 것은 일본이 독일처럼 뉘우치고 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며 “동아시아 평화를 중시하는 정상국가 일본을 기대하며 인내하고 협력하며 기다려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은 반성은커녕 식민지배가 합법적이었다고 과거에 인정했던 사실조차 뒤집고 독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노동자 문제 등 모든 사안을 군국주의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런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 주장대로라면 독립운동은 합법적 지배를 거부하는 반국가적 활동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망국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서는 부당한 조치로 규정하며 “대응은 단호하게 해 나가되, 현실은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비는 차분하게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본 내에서도 자국의 우경화를 반대하는 평화 양심세력이 있다”며 “그들과는 관계의 끈을 이어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과 평화, 인류애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씨앗들은 계속 가꿔나가야 한다”며 “동북아 평화를 염원했던 독립선열의 뜻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리가 새롭게 기억해야 할 세 분의 자랑스러운 경남의 또 다른 역사가 있다”며 독립운동가 고 전사옥·전병창·조용명 선생을 소개했다.

이날 경축식에서 건국포장을 받은 전사옥 선생은 거창 출신으로 1930년 진주공립보통학교(현 진주고) 재학 중 백지동맹, 비밀결사 독서회 책임자로 활동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했다. 1940년대에는 몽양 여운형 선생과 항일독립운동을 함께 했고 해방 이후에는 청년들과 건국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전병창 선생과 조용명 선생은 각각1919년 함양과 김해에서 독립반세운동에 참여했다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

김 지사는 3인의 독립유공자 소개와 함께 “비록 늦었지만 광복의 역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신 세 분의 독립유공자와 유족들께 뜨거운 감사와 죄송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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