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민족화합,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제29회 자비방생대법회가 지난 17일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자비방생대법회는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원정스님) 방장 고산스님 뜻으로 세계평화·남북통일·민족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과 제13교구 본말사암 소속 54개 사찰 및 신도, 박성호 행정부지사, 백두현 고성군수, 이옥철 도의원, 최상림 군의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헌화, 13교구 쌍계사 본말사연합회장 이암스님의 대회사, 쌍계총림 쌍계사 회주스님의 법어, 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총림 쌍계사 본·말사(암) 연합회가 고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법회 후 참석자들은 볼락 1만7000마리를 방생하는 의식에 참여해 생명존중의 참된 뜻을 되새기고 평화를 기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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