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 결정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 결정
  • 김철수
  • 승인 2019.08.22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마케팅·체류형관광 기반"
숙박協 "생존 문제, 백지화" 요구
속보=고성군이 최근 고성군숙박업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 결정을 발표해 숙박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본보 7월 12일 6면 보도)

22일 오전 백두현 군수가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고성읍 신월리 산 10번지 일원 군유지에 스포츠마케팅과 체류형관광의 기반이 될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은 오는 10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고성 하이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고성그린파워(GGP)가 출연하기로 한 상생협력기금으로 마련되며 유스호스텔은 신축 후 고성군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군은 유스호스텔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고성오광대, 당항포관광지 등으로 교육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고성권역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과 연계한 관광마케팅으로 학교 수학여행, 대학생 MT 등 체류형 여행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건립하는 유스호스텔을 활용해 전국 공공기관, 단체, 기업체의 각종 세미나 및 연수를 유치하는 마이스(MICE)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한숙박업중앙회 고성군지부(지부장 박재우)는 유스호스텔이 들어서면 기존 숙박업계의 투숙객 감소가 불 보듯이 뻔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재우 지부장은 “숙박업계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사활을 걸고 실력행사에 나서서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숙박업중앙회 고성군지부는 지난달 11일 고성라이온스클럽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 백지화를 요구했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