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태풍 링링, 북상
가을태풍 링링, 북상
  • 임명진
  • 승인 2019.09.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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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제13호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저기압이 태풍으로 세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정식명칭은 홍콩에서 제출한 소녀의 애칭, ‘링링’이 부여됐다.

‘링링’은 이날 오후3시 현재 중심기압 1000hpa로 최대풍속은 시속 65㎞(초속 18m), 강풍반경은 210㎞로 소형급으로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5일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7일께는 서해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북상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경남은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5일까지 남부지역에는 30~80㎜, 일부지역은 10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 상태에서 6일부터는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7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역대 태풍의 진로를 보면, 9월에 북상하는 가을태풍이 큰 피해를 남긴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 비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저지대 침수와 축대 붕괴, 산사태 등 많은 비와 지반 약화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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