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 욕지도에 위치한 통영파출소 소속 욕지출장소를 전국 최초로 ‘구조거점 출장소’로 지정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통영해경은 지난 2일 욕지출장소에서 김해철 서장과 유관기관, 민간해양구조대, 지역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거점 출장소 개소식을 가졌다.
욕지 구조거점 출장소는 해경구조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관할 파출소·출장소에 신형 연안구조정과 해경 잠수구조인력을 상시 전진배치해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통영해경은 이를 위해 욕지출장소에 수중구조가 가능한 잠수구조 인력 6명 및 신형 연안구조정 1척을 전진 배치한다. 신형 연안구조정은 밀폐성(하우스)형으로 8명이 탑승, 최대속력 시속 65㎞(35노트)로 약 370㎞ 이상의 거리를 운항할 수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욕지도 구조거점 출장소는 통영해경 관할해역 중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