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로봇부품업체 “대기업 납품 기회 달라”
창원 로봇부품업체 “대기업 납품 기회 달라”
  • 정만석
  • 승인 2019.09.0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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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하이젠모터 현장 방문
업체 “국산화 인식 부족” 하소연
“기술 있어도 수요 없어 양산 못해”
김경수 지사가 3일 추석을 앞두고 도내 로봇 부품 국산화 기업을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건의 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소재 로봇용 부품 생산기업인 하이젠모터㈜(대표이사 김재학)를 찾아 부품 국산화에 대응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하이젠모터㈜는 산업용 모터, 발전기, 전력변환장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자동화 핵심부품인 서보모터와 드라이브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다.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액추에이터를 개발할 뿐 아니라 최근 델타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산화에 대한 인식 및 수요부족 등에 의해 본격적인 양산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날 하이젠모터㈜ 김재학 대표이사는 “그동안 부품 개발을 해도 국내 대기업들이 사용해주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산부품 업계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수요 공급기업 연계를 통한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른 소재 부품 장비의 안정적 공급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 부품 장비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상생협의회는 총괄팀, 소재팀, 부품1팀(기계팀), 부품2팀(로봇팀), 지원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지자체, 연구기관, 유관협회 등이 참여한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김경수 지사가 3일 창원 성산구 소재 아이젠모터에 방문해 부품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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