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폭염·열대야 절반 수준 그쳐
기상청은 3일 여름철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의 기상특성에 관한 자료를 통해 지난 여름은 작년보다 기온은 더 높았지만 폭염일수가 현저히 낮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여름은 6월초 이른 더위로 일찍 시작했으나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장마 종료 후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 폭염이 이어졌지만 작년 대비 폭염 일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1%에 그쳤다.
작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폭염이 극심했지만 올 여름철에는 폭염은 경상도, 열대야는 남부지방에 주로 발생한 점도 특징이다.
폭염은 경상도에서도 특히 내륙지역에서 강세를 띠었다. 합천이 25일, 밀양 22일로 두드러졌고, 열대야는 남해가 15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강수 일수는 늘었으나 강수량도 적고 지역편차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작년 대비 장마기간이 길고 비가 자주 내렸지만 여름철 강수량 자체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올해 여름은 6월초 이른 더위로 일찍 시작했으나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장마 종료 후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 폭염이 이어졌지만 작년 대비 폭염 일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1%에 그쳤다.
작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폭염이 극심했지만 올 여름철에는 폭염은 경상도, 열대야는 남부지방에 주로 발생한 점도 특징이다.
여름철 강수 일수는 늘었으나 강수량도 적고 지역편차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작년 대비 장마기간이 길고 비가 자주 내렸지만 여름철 강수량 자체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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