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생태계 혁신 창업활성화로 이어지나
창업생태계 혁신 창업활성화로 이어지나
  • 정만석
  • 승인 2019.09.0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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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비전 선포 후 가시적 성과
정부 사업 선정 등 인프라 확대 괄목
하반기 창업투자회사 설립 창업자금 유치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생태계 혁신을 통한 창업활성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7기 이후 도정 4개년 계획에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포함시키고 지난 1월 16일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경남을 창업의 메카로!’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창업활성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도는 창업 인프라 및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우선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의 경우 지난 6월 전국 3개 주관기관 중 1곳으로 선정됐다. 국비 18억8000만원을 포함한 3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경남테크노파크 기존 건물 1829㎡을 리모델링해 12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도 지난 4월 전국 21개 주관기관 중 2곳이 선정됐다. 최대 3년간 매년 국비 20~30억원과 도 지원금 2억원 등을 지원받아 매년 100개사 이상의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지난 4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소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3층과 4층, 6층에 1689㎡ 규모로 조성돼 매달 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청년 창업의 통합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도내 창업여건과 현황을 수요자 중심에서 파악하고 분야별 통계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경남 창업여건 및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남도 기술창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힙입어 도는 오는 9일 도정회의실에서 가칭 ‘(주)경남벤처투자’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금 규모 47억원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경남에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되면 기술력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지금까지 은행권을 통한 융자에 의존해 운영하던 방식에서 자본투자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 자금난을 덜고 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창업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오는 10월 23일부터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 와 ‘2019 경남 메이커페스티벌’을 동시에 개최해 창업 붐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12월 말에는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이 완료돼 2020년부터는 매년 국비 7억원을 포함, 10억원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는 창업지원 조례 제정, 창업투자회사 설립,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등 부족한 창업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내년에는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 창업투자펀드 조성, 전문 액셀러레이터 등을 활용한 민간 중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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