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인구 35만명 넘기 힘드네”
양산시 “인구 35만명 넘기 힘드네”
  • 손인준
  • 승인 2019.09.0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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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기준 34만 9500명…올들어 계속 증감 되풀이
하반기 신규 아파트에 기대…당분간 정체현상 지속 전망도
양산시의 인구가 올해 35만명을 목전에 두고 수개월째 소폭 증가 와 감소로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인구수는 34만 95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5만명 인구 목표에 불과 500여 명을 놓고 수개월째 증, 감을 보이며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올 들어 월별 추이를 보면 2월 280명, 3월 271명, 4월 109명으로 증가했으나 5월 162명, 6월 219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7월 13명 소폭 증가에 이어 8월 57명으로 다시 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양산인구 증가는 하반기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풀릴 전망이다.

물금 코오롱하늘채(852가구)와 신기동 유탑유블레스하늘리에(635가구)가 8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부동 지안스로가(612가구)도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특히, 회야하수처리장 시운전과 함께 공동주택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안으로 웅상지역의 평산동 KCC스위첸, 주진동 서희스타힐스, 덕계동 두산위브와 우성스마트시티뷰 등 4개 아파트 3000여 세대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인구증가는 사송신도시 조성에 따른 입주때까지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부동산업을 하는 중앙동 최 모씨는 “인구증가를 이끌만한 동력이 없는 상황인데다 신규아파트도 입주의 절반은 지역내 이동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미분양도 늘어나 물금신도시 조성 때와 같은 인구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 울산 등 대도시에서 양산으로 이사온 젊은층이 다시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역회귀현상에 인구 35만명 달성을 위해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첫째아 출산장려금을 인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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