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70㎞ 제한’ 후 사고 큰 폭 줄어
창원터널 ‘70㎞ 제한’ 후 사고 큰 폭 줄어
  • 김순철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9.09.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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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양방향 구간·지점 단속
경찰 “시범 단속 한 달보다 2000여건 줄어 사고 감소효과”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에서 양방향 시속 70㎞ 제한 단속을 한 이후 한 달 평균 3000건 정도가 과속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터널에서 구간·지점 단속이 시작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네 달 간 속도위반 단속 건수는 모두 1만1634건이다.

이 가운데 구간 단속으로는 1514건, 지점 단속으로는 1만120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2908건)으로는 3000건 가량 적발된 셈이다.

월별 단속 현황을 보면 5월은 3138건(구간 443건·지점 2695건), 6월은 3154건(〃 374건·〃 2780건)이다.

7월은 2631건(〃 350건·〃 2281건), 8월은 2711건(〃 347건·〃 2364건)으로 집계됐다.

시범 단속을 시행한 지난 4월 한 달 간 5547건이 적발된 데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창원터널 속도위반 단속 이후인 5∼8월 교통사고는 모두 5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들로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 5명으로 집계됐다.

9건의 사고로 21명이 다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고 건수는 44.4%, 부상자 수는 76.2%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한 지 네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단속 이후 차량 운행 속도가 줄면서 사고 감소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터널 내 시속 70㎞ 제한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일부터 창원터널 양방향 시속 70㎞ 이상 운행을 제한하도록 구간·지점 단속을 시작한 바 있다.

창원터널은 2.34㎞로 길고 양방향 모두 경사도가 5% 이상인 도로와 연결돼 터널 안팎에서 사고가 잦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순철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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