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인의 일생 '연도댁 이야기' 진해 공연
섬 여인의 일생 '연도댁 이야기' 진해 공연
  • 박성민
  • 승인 2019.09.16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문화재단, 21일 오후 7시 진해야외공연장
창원문화재단 진해야외공연장 상주단체인 예술in공간의 지역 스토리를 담은 창작초연 공연 ‘연도댁 이야기’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진해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예술in공간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하는 무대로,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진해 연도 섬 여인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in공간은 ‘함께 더불어 신명나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젊은이들로 구성된 전문문화예술단체로, 전통음악예술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감성에 맞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도댁이야기’는 한때 섬 지역 특유의 삶을 담고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를 작은 창극(마당극)형식으로 전한다. 연도는 뱃일하는 남성들을 대신해 마을 운영 전반을 여성이 중심이 되어 맡아하고 있다. 경조사 역시 여인들의 몫이다. 연도에 거주한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연도댁 이야기’는 일평생 한 여자, 한 남편의 여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살며, 한 많은 삶을 살아오며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한 우리네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특히 연도여자상여소리를 연행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노래와 독백으로 무대를 만들며, 망자를 위로하고 산자를 위한 싱싱한 난장 ‘상여소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흥겨운 음악과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져 웃음과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진해야외공연장 상주단체 예술in공간(055-719-7895)에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