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내달부터 배차간격 전면 개편
부산도시철도 내달부터 배차간격 전면 개편
  • 손인준
  • 승인 2019.09.19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4호선의 배차간격을 조정,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승객의 이용수요를 감안해 배차간격을 조정했다.

3호선의 경우 이용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오전 7~8시 사이 배차간격을 기존 10분에서 8.5분으로 줄여 운행한다.

1호선 신평~다대포해수욕장 구간은 토요일 6회, 휴일은 9회 더 증편한다.

2호선 호포~양산 구간은 평일 6회, 토요일 7회, 휴일은 9회 더 증편 운행한다.

그동안 각 호선별 환승역 도착시각이 불과 1분 차이 밖에 나지 않아 바로 갈아타기가 어려웠던 열차는 환승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여유를 두도록 했다.

특히 1∼2호선 야간 시간대, 2∼3호선 낮 시간대 열차가 환승역에 호선별로 교대로 도착해 환승이 보다 쉬워진다.

환승시간에 쫓겨 발생했던 승강장 혼란도 대폭 완화와 에스컬레이터를 뛰어다니다 보니 일어났던 안전사고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차 정류장 정차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요 환승역인 서면역, 연산역에서는 당초 40초에서 50초로 늘리고, 1일 이용승객이 4만명 이상인 역은 당초 30초에서 35초로, 2만 명 이하인 역은 30초에서 25초로 열차 정차시간을 조정, 운영한다.

덕천역에서 첫차 환승(3호선→2호선) 대기시간을 10분에서 2분으로 대폭 단축하고, 노포~다대구간 첫 차와 두 번째 차 배차간격도 17분에서 10.5분으로 단축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시철도 이용불편을 전면 해소하고, 짧은 정차시간이나 환승시간으로 인해 발생했던 각종 안전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돼된다.

오는 10월1일부터 개편 시행될 열차운행정보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humetro.busan.kr)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도시철도 전 역사에 게시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운행시각 개편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조치된 만큼 시민들께서 많은 이용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향후에도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