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천공항, 남중권 신공항으로 검토할 만 하다
[사설] 사천공항, 남중권 신공항으로 검토할 만 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9.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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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공항 사천 건설을 위한 행보가 본격 시작됐다. ‘제2공항 사천 건설’에 불을 지핀 사람은 남중권발전협의회 단체장들과 미국 연수 중 송도근 사천시장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내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기간에 맞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제2관문 공항 남중권 유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천의 ‘제 2공항’ 유치 방안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우선, 우량한 입지조건이다. 이해가 얽힌 5개 광역단체는 물론, 대전 등 충청일부와 광주를 포함한 호남으로부터의 용이한 접근성이다. 이들 지역과 사천까지의 도달 시간이 적게는 한 시간, 많아도 2시간으로 충분하다. 이착륙의 위해 요소인 태풍과 안개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자연요소도 긍정적 입지여건을 더한다.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공항 필요성 공감대 형성 등 4명의 전문가가 두 시간 동안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동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합의한 김해 신공항 확장은 그 첫 번째 이유가 ‘소음’이다. 그 대안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요구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부산과 경남, 울산 및 대구와 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의 첨예한 이해 대립을 하고 있다. 최근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논란을 빚는 중에 동남권 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포괄하는 남부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이자 항공수요권역으로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제2관문공항을 남중권 지역에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남중권발전협의회의 공통된 의견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건설을 두고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지자체간 감정대립으로 흘러가는 중에 사천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사천의 신공항은 두 가지 방안으로 원 레인, 즉 현재 3훈련비행대가 사용 중인 것은 그대로 두고, 별도로 서포 등에 공항을 만드는 안과, 3훈련비행대가 가지고 있는 활주로를 합쳐 투 레인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있다. 사천은 사업비 절감은 덤이며 부산과 경남, 호남 등 17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고 국토균형발전에도 가장 접합한 공항이 될 수 있다. 여러 문제는 고려 할 때 사천공항을 남중권 신공항으로 검토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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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2019-09-24 12:10:01
검토할만한 가치 없어. 중간드립치다가 망한 양양공항 모르시나??? 거기지으면 영호남에서 다 온다는데, 김해, 대구, 무안, 새만금에 공항있는데 가는사람 별로 없을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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