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체전 주차 불편 없앤다

주차장 확보 종합대책 수립
2023년까지 9097면 마련

김해시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공영주차장 등 시내 전역 주차장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추가 확보에 나선다.

시는 전국체전 기간동안 원활한 대회 진행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확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총 1만1000여면의 주차장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시는 2023년까지 257억 3700만원을 투입해 1463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기준 김해에는 98곳에 걸쳐 총 1만3221면의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또 연말까지 진영화물자동차휴게소 조성사업을 완료를 통해 424면 등 올해에만 1740면의 주차장을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내동 거북공원 주차타워 107면 등 850여면의 공용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상가, 주택 등의 부설주차장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처분을 통해 사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7월까지 김해지역에는 총 2만 3405의 건물에 걸쳐 25만 4036면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시는 주차장 종합대책이 완료되면 공영, 민영, 부설 등을 합해 총 9097면의 주차장을 시설 또는 확보할 수 있을 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는 차량등록대수에 비해 주차면수가 더 많지만 인구 밀집지역으로 주차 수요가 몰리는데다 90% 이상의 부설주차장이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어 주차장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차공간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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