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TX 올 하반기 기본용역·내년설계 착수 기대 크다
[사설]KTX 올 하반기 기본용역·내년설계 착수 기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9.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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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줄기차게 조기착공을 요구해 온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 사업의 추진을 위한 기본용역의 올 하반기 착수와 내년하반기에 설계에 착수함으로 조기착공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남부내륙고속철도건설은 예비타당성이 면제된 만큼 사업취지에 맞게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용역에 착수, 2020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20년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기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국토부는 또 진주∼광양간 전철화사업 217억원, 부전∼마산복선전철 사업 153억원 등 내년도 철도 분야에 총 6조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5조3000억 원)보다 19.3% 증가한 규모다.

경북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172㎞ 구간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총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2022년에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최근 경남의 조선·자동차 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대규모 SOC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건설업계를 비롯,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8만개의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명칭은 다르지만 사실상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시초가 된 건 1966년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기공식이었다. 당시 경제 사정이 선진국과 유엔 원조에 급급하던 시기라 재원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이 사업은 50여년간 흐르는 세월속에 파묻혀 버렸다. 하나 기본용역과 설계에 들어가면 역사위치뿐만 아니라 역세권 개발과 권역별 연계산업 발굴을 함께 추진, 서부경남 지역이 새로운 발전을 도모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이끌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기본용역과 설계착수에 기대가 크고 곧 역간 거리 등을 종합 검토해 노선과 역사 위치 등도 결정한다.경남도와 서부경남 시·군은 역사유치과열 및 수도권과 2시간대로 단축으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빨대효과(고속철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수도권 집중 현상)’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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