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에서 시정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의원들은 논란이 일고 있는 이순신 타워 건립 문제, 100% 창원 땅과 바다에서 추진되는 제2신항 명칭 선정 문제,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마창대교 통행료 징수, 줄기는 커녕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근절 대책 촉구 등에 대한 의견을 냈다.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는 지난 27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 이어진 제8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열린 3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박선애 의원의 ‘헌혈 장려 및 헌혈의식 제고와 활성화의 필요성’ △심영석 의원의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해야 한다’ △박춘덕 의원의 ‘창원시와 진해 이순신 타워 건립’ △이우완 의원의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에 적극 나서야’ △조영명 의원의 ‘거제 저도 개방에 따른 창원시 관광 활성화 제안’ △한은정 의원의 ‘노동 존중도시의 민낯·청사 청소노동자의 임금 불균형’ △지상록 의원의 ‘통합 창원시 균형 발전을 위한 제안’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19년도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창원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과 ‘창원시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7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 촉구 건의안’ 및 ‘성매매집결지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과 행정의 강력한 단속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 2건을 포함한 총 18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가결 처리됐다.
이찬호 의장은 “회기 중 안건처리와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