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배 수출 2배 껑충…호주행 햇배 첫 선적
하동 배 수출 2배 껑충…호주행 햇배 첫 선적
  • 최두열
  • 승인 2019.10.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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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0만달러치 수출 시작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우수한 품질의 하동 배가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수출 물량이 지난해의 2배로 늘어났다.


하동군은 하동배영농조합법인이 올해 호주 시드니·퍼스, 동남아시아, 두바이 등에 하동 배 320t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 4000만원)어치를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호주 등에 수출한 160t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으로, 하동 배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셈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30일 하동읍 화심리에 있는 하동배영농조합법인에서 수출대행자 GS 트레이드를 통해 호주 시드니에 20t을 첫 선적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선적 행사에서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은 하동 배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나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는 물론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수출 물량을 계속 늘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들어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7일 호주 퍼스, 14일 베트남 호치민, 21일 호주 시드니 등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

윤상기 군수(중앙)가 참석한 가운데 하동배 호주 첫 수출 선적식이 지난달 30일 하동배영농조합법인에서 열렸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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