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애시앙부영 4300세대 ‘쪼개기 분양’ 나서나
마린애시앙부영 4300세대 ‘쪼개기 분양’ 나서나
  • 이은수
  • 승인 2019.10.06 17:0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침체에 부분공급 가능성
준공검사 임박…가을분양 예정
부영주택이 창원 마산합포구에 짓고 있는 ‘마린 애시앙 부영’ 아파트 단지의 마무리 공사가 거의 끝난 가운데, 일부 물량만 우선 공급하는 쪼개기 분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영측이 지난 2016년 10월 미분양 이후 아파트를 다 짓고 3년만에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지만 4298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물량인데다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아파트 가격 하락 국면에서 중대형 위주의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업체 주변에서 38개동 일괄 분양 대신 일부 동의 부분 분양을 통해 미분양 물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얼어붙은 아파트 분양시장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부영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3116세대, 124㎡ 584세대, 149㎡ 598세대 등 총 4298세대로 구성돼 있다. 2016년 당시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84㎡ 3억 3500만원, 124㎡ 4억 5200만원, 149㎡ 5억 2400만원을 책정하면서, 84㎡ 비중이 높아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을 겨냥했다.

하지만 당시 중대형 위주 구성이 일반에 잘 통하지 않으면서 분양을 일단 접었다. 최근들어 대체방안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을 낮추고 실수요자들에게 먼저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3년전 입주자 모집에 나섰기 때문에 아파트를 다 짓고 나서 부분적으로 일반 분양에 나서도 법적으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자 부영측에서 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단지내 공사는 거의 끝났고 잔손보기만 남은 만큼 빠른 시간내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며 “미분양 해소를 위해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부분 분양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분 분양은 미분양 아파트 도내 1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창원시 입장에서도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는 한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부영측에서 준공심사(검사)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건물을 다 지은 상태에서 부분 분양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며 “건설사에서 요청이 온다면 여러가지를 따져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부영 월영아파트 신축 관련, 현재 단지 바깥에 방음벽 공사와 고지배수가 진행되고 있다. 부영측은 아파트 미분양을 내년으로 넘기지 않기위해 가을 분양 시장을 겨냥해 준공검사를 서두르고 있다. 부영은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위약금까지 물면서 분양계약을 해지한 후 전체 미분양 상태에서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분양 계약금, 중도금 등이 들어오지 않아 1조원을 웃도는 자체 자금으로 단지를 건설했다.

한편, 부영은 마린애시앙 단지 내 1만6000㎡에 이르는 중앙테마공원에 400m 규격의 공인 조깅트랙을 조성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해양신도시에서 바라 본 마산해양신도시 앞 창원 ‘마린 애시앙 부영’ 야경.
아파트 분양이 임박한 마산해양신도시 앞 창원 ‘마린 애시앙 부영’ 대단지 아파트.
아파트 분양이 임박한 마산해양신도시 앞 창원 ‘마린 애시앙 부영’ 대단지 아파트.
아파트 분양이 임박한 마산해양신도시 앞 창원 ‘마린 애시앙 부영’ 대단지 아파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구한정 2019-10-14 16:55:35
와... 요즘도 성냥갑 디자인 아파트가 나오긴 하는구나..

정진석 2019-10-09 20:01:47
그래도 안사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