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읍에 소재한 신암서원에서 취우정 안관 선생을 기리는 추향제가 7일 오전 10시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 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관 선생은 1519년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 이후 세거지였던 시흥 백사동(현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을 떠나 1523년 함안군 가야읍에 정주했으며 이후 나라에서 벼슬을 내렸으나 나아가지 않고 후학을 육성하는데 전념함으로써 선비의 정도를 평생 지켰다.
이날 추향제는 조근제 군수가 초헌관을, 박용순 군의장이 아헌관을, 윤정효 씨가 종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거행됐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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