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상수도 마스터플랜 수립
부산시, 전국 최초 상수도 마스터플랜 수립
  • 손인준
  • 승인 2019.10.1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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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집안까지 안정적으로”
사업 발굴 정리책자로도 발간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종합 관리계획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수돗물 확보와 24시간 상시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마스터플랜에 담았다고15일 밝혔다.

먼저 고품질의 수돗물을 확보하기 위해 원수확보에서부터 정수시설, 관로, 배수지 및 가정의 물탱크까지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정리해 수록했다.

특히 이 중 부산시 상수도 불신의 근본 원인이 상수원수로 낙동강물을 사용한다는 데 있다고 보고, 극복 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낙동강물 보다 좋은 청정원수를 확보하고, 둘째 낙동강 상류의 수질을 개선하며, 마지막으로 현재의 정수장에서 미량유해화학물질을 거의 전량 제거하기 위해 막처리공법(NF, RO막 등) 도입을 제시했다.

덧붙여 인천시의 수돗물 사태에서 보듯 관로에서의 수질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주기적으로 관 세척을 추진키로 했다.

400mm이상 중, 대형관은 관세척 시 단수가 불가피하므로 관로의 이중화나 네트워크화 사업을 통해 단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관로의 블록화 사업 및 배수지 확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블록화 사업은 관로에서 수량·수압·수질의 관리는 물론 한 노선에 누수가 생기면 다른 관로를 통하도록 해 수돗물을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관로파손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 설치된 배수지 시설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은 대규모 정수장이 낙동강 주변인 서쪽에 치우쳐 있어 정수 후 가정까지 물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배수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관로 내 세척 등 유지관리를 잘할 경우 수질개선은 물론이고 관 수명도 길어진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자산관리시스템을 도입,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근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상수도 마스터플랜 발간은 민선7기 들어 상수도관련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시가 자체적으로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상수도사업은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고 멀리 내다보고 투자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부산상수도 마스터플랜은 시 홈페이지 또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하여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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