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기업경기전망 여전히 어둡다…2012년 이후 최저치
창원 기업경기전망 여전히 어둡다…2012년 이후 최저치
  • 황용인 기자
  • 승인 2019.10.1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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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조업체들이 올해 4분기 경기 전망을 여전히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116개 표본 제조업체가 답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53.4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고 15일 밝혔다.

직전 3분기 지수 58.1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창원상의는 설명했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창원상의는 내수시장 둔화, 주 52시간 근무제 등 어려워진 국내 환경에다 미·중 무역 분쟁, 한일관계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경기 전망이 더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55.2%가 ‘2% 이하’, 39.6%가 ‘정부 전망치 이하’라고 답해 94.8%가 ‘정부 전망치’(2.4∼2.5%)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했는지 묻는 항목에는 74.1%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최우선적 정책과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58.6%), 파격적 규제개혁(17.2%), 자금 조달 유연화(14.7%), 연구개발·인력 지원 강화(9.5%) 순으로 답했다.

경제주체의 경제 활성화 노력에 대한 평가점수(10점 만점)는 기업 5.7점, 정부 4.5점, 국회 2.8점 순이었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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