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보건소는 지난 25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덕치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가을들녘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구호 아래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덕치마을 주민, 마을기억지키미, 치매파트너,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 센터, 도산면사무소 등 50여 명이 참여해 치매예방 체조 후 덕치마을 경로당에서 마을안길을 따라 약 2㎞ 구간을 걸었다.
걷기행사에 참여한 덕치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을 함께 걸어 볼 기회가 없어 못한 걸 이번 기회에 마을사람들과 함께 가을을 느끼면서 걸어 기분이 좋다”며 “이런 행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덕치마을과 소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및 마을기억지키미 양성, 치매전수조사,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운영, 치매환자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지원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강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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